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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ocutView] '아찔' 지하철 추돌사고...시민들 '불안해서 살겠나'

2019-11-04 0 Dailymotion

'세월호 참사'의 충격과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전동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다. 이번에도 대피방송은 사고현장에서 잘 들리지 않아 사고 직후 초동대처 미숙과 안전 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.<br /><br />2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향하던 2260호 열차가 앞서가던 2258호 열차가 역내에 정차한 사실을 늦게 알고 급정거를 하면서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. <br /><br />사고가 나자 승객들은 상왕십리역 대합실로 대피했으며, 부상자 170여 명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.<br /><br />열차에 탔던 시민 이동현(26살. 서울 황학동)씨는 "갑자기 쿵 소리가 나더니 지하철이 멈추더니 순식간에 시민들이 한쪽으로 쏠렸다. 정전도 돼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다"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. <br /><br />이어 대피방송에 대해서는 "사고 발생 직후에는 (바로) 안나오고 한 2~3분 뒤 '내리지 마라'는 방송이 나왔다. 기관사도 당황했는지 1분쯤 뒤에 '앞쪽 칸으로 오라'는 방송이 나왔다"며 "앞 칸으로 이동하는 문이 찌그러져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청년 둘이 옆쪽 문을 열어줘서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"고 말했다. <br /><br />추돌 사고원인을 두고 열차 기계 결함, 기관사 과실, 지하철 신호 등 운영 시스템 이상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수영 서울메트로 운영본부장은 사고 직후 브리핑에서 "진행 열차가 갑자기 정지신호로 바뀌어 후속 열차가 비상 제동을 걸었으나 200m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"고 밝혔다. <br /><br />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중앙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 조사에 나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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